Ma LJ, Ibrahim AS, Skory C, Grabherr MG, Burger G et al. (2009) Genomic analysis of the basal lineage fungus Rhizopus oryzae reveals a whole-genome duplication. PLoS Genetics 5:e1000549.
: 진화의 메커니즘 중에서 유전자의 풀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whole genome duplication (WGD)는 주목을 받아왔다. 식물에서는 잘 알려져 왔던 현상이며, 최근 척추동물에서도 2번의 WGD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었다. 곰팡이에서는 Saccharomyces sensu stricto의 조상균에서의 WGD가 잘 알려져 왔다. Broad Institute를 중심으로 한 콘소시움은, 최근 논문에서 dikarya보다 더 원시적인 zygomycota인 Rhizopus oryzae에서도 WGD가 있었음을 게놈서열 분석을 통해서 추정하였음. WGD에 의해서 많아진 유전자들은, 전자전달체인, V-ATPase, 프로테어좀 등과 같이 100 여개의 단위 단백질로 구성된 복합체를 이루는 것들이 주종을 이뤘다. 즉, 복합체를 이루는 각 단백질을 따로따로 중복시키는 것보다는 WGD에 의해 한꺼번에 중복시키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추정이 가능함. Saccharomyces에서는 당분해 관련 단백질들이 주로 WGD에 의해 중복됨으로써 글루코즈발효에 효과적이었다면, Rhizopus에서는 에너지생성에 관련된 단백질들이 중복됨으로써 빠른 성장이 가능하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됨. 환경변화에 쉽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러한 특징은 이 균의 병원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