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onnell RJ, Thon MR, Hacquard S, Amyotte SG, Kleemann J, et al. (2012) Lifestyle transitions in plant pathogenic Colletotrichum fungi deciphered by genome and transcriptome analyses. Nature Genetics 44(9): 1060-1065.
: Colletotrichum 속은 약 600종으로 구성되어 3200 종의 단자엽 및 쌍자엽 식물을 침해하는 주요한 병원성 곰팡이이다. 이 병원균은 여러 단계의 세포 분화를 거쳐 기주에 침입하며, 활물 및 사물 기생을 모두 진행하는 hemibiotroph의 형태를 보인다. 이 연구에서 Arabidopsis를 감염하는 Colletotrichum higginsianum과 옥수수를 감염하는 C. graminicola의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을 수행하였다. 유전체의 비교 분석을 통해서 두 곰팡이 모두 병원성 관련 유전자들을 상당부분 공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C. higginsianum는 분비 단백질과 펙틴 분해 효소, 이차 대사산물 효소, 운송자, 펩타이드 분해효소 등에 관련된 유전자 군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유전체 수준의 발현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이 곰팡이가 여러 발달 단계로 진전할 때마다 병원성 유전자 발현의 패턴이 연속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면, 분비 단백질과 이차 대사산물 효소는 침입 전과 활물기생 중에 분비된 반면, 대부분의 가수분해 효소들과 운송자들은 사물기생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발현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발견들을 통해서, 식물이 만드는 신호 인지를 통해서 곰팡이의 상당수의 유전자 발현이 영향을 받음을 확인하였고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곰팡이 세포까지 변화를 유도하는 reprogramming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