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wis LE, Bain JM, Lowes C, Gillespie C, Rudkin FM, Gow NA, and Erwig LP. (2012) Stage specific assessment of Candida albicans phagocytosis by macrophages identifies cell wall composition and morphogenesis as key determinants. PLoS Pathogens 8(3):e1002578.
: 최근 인체 및 식물 병원성 곰팡이에서의 세포 표면 당단백질들이 병원성 발달에 주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됨에 따라 병원성 효모 및 곰팡이 당쇄체가 숙주 감염과 면역 반응에서의 역할 규명의 중요성이 항진균제 및 백신 개발 분야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체 병원성 효모인 Candida albicans는 국부적으로 피부, 질, 구강 등에 질병을 유발하고, 특히 면역성이 약화된 장기 이식 환자나 AIDS 감염자, 암 치료 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전신에 퍼지는 캔디다증을 일으킨다. C. albicans의 전신 감염에 대한 숙주의 방어는 선천적인 면역 시스템의 세포에 의한 곰팡이 세포를 거의 식세포작용(phagocytosis)에 의존한다. 2012년 PLoS Pathogens에 발표된 본 논문에서는 정교한 이미지 분석 툴과 연결된 비디오 현미경을 사용하여 C. albicans 세포벽 성분과 효모-균사 형태전환이 대식세포(macrophages)에 의한 식세포작용의 특정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C. albicans로 향한 대식세포 이동이 곰팡이 세포벽의 당화 상태에 의존적인 반면 세포 생존력이나 효모로부터 균사 형태로의 형태적 전환에는 영향을 받지 않음이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차이는 최대 대식세포 추적 속도(macrophage track velocity)의 차이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식세포작용 분석의 초기 한 시간 동안 당화에 결함이 있는 C. albicans를 찾아내는 대식세포의 비율이 더 증가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20 μm 크기 이상의 균사 형태의 세포는 효모 형태보다 대식세포에 의해 잡혀 먹히는 속도가 크게 감소되지만 그 이하 크기의 균사 형태에서는 크기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대식세포에 부착된 균사의 방향과 부착된 끝 부분이 균사 형태인지 효모 형태인지에 따라, 즉 공간적 배치에 따라서, 잡혀 먹는 속도가 결정됨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병원성 효모의 세포벽 당질화 형태와 균사 형태가 대식세포에 의한 식균작용 및 면역반응 유발 정도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함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 시도된 새로운 분석 방법은 다른 병원성 균류 연구에도 적용 가능하며 미생물-숙주 상호 작용 및 면역 반응에 대한 이해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